와이프와 단둘이 식사하는 소중한 시간.

가끔 아들을 할머니 댁에 맡기고 와이프와 단둘이 외식을 하고 있어.
나에게는 대화다운 대화를 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기도 해.

지금 살고 있는 지역에는 친구도 없고, 프리랜서로 집에서 일하다 보니 어른들 간의 대화가 그리울 때가 있어. 
평소에는 아들과 아이 수준에 맞춰 대화하고, 저녁엔 아들이 엄마를 독차지해서 대화하기 힘들거든.

아이가 잠들고 이야기하면 되는 거 아니냐 하겠지만 아이를 키워본 사람들은 알거야. 
아이 재우고 나면 같이 곯아떨어지기 일쑤지.

이 짧은 외식시간은 글을 쓰는 시간만큼이나 내 속의 이야기들을 끄집어 낼 수 있고 심적으로 충전이 되는 소중한 시간이 되어주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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